수영장에 가서 물속에 머리를 넣는 순간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 정말 답답하고 속상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많은 분이 아끼는 장비를 오래 쓰고 싶어 하지만 잘못된 세척법으로 인해 오히려 코팅을 벗겨내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합니다.
수영 고글 관리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수영 고글 김서림 방지 효과를 훨씬 길게 유지하면서 렌즈 스크래치 걱정 없이 투명한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평소 무심코 했던 행동이 소중한 장비의 수명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았는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관리법을 확인해 보세요.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 세척의 전부입니다
수영을 마친 뒤에는 가급적 빠르게 깨끗한 수돗물로 렌즈 안팎을 가볍게 헹궈내어 염소 성분이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수영장 물에는 소독을 위한 약품이 포함되어 있어 그대로 방치하면 렌즈 표면의 고운 코팅층이 서서히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샤워기 수압을 너무 세게 하면 물방울이 렌즈를 타격하며 미세한 손상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약한 물살을 이용하는 편이 현명합니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살랑살랑 흔들며 씻어내는 방식이 장비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가장 안전하고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수영 고글 관리 핵심은 렌즈 안쪽 코팅을 절대로 손가락으로 문지르지 않는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주의해야 합니다.
안쪽 렌즈를 문지르면 발생하는 치명적인 문제들
시야가 흐려진다고 해서 손가락이나 수건으로 안쪽 렌즈를 닦아내는 행동은 아주 위험한 습관 중 하나입니다.
고글 안쪽 면에는 얇은 막 형태의 김서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는데 이를 물리적으로 닦아내면 코팅이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나 손가락의 유분기가 렌즈 표면에 남은 상태에서 문지르면 마치 사포질을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됩니다.
렌즈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라도 안쪽 면은 손끝이 닿지 않게 관리하고 오직 물로만 가볍게 씻어내는 과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혹시라도 물기를 닦고 싶다면 부드러운 안경 닦이 천을 이용해 렌즈 겉면만 살짝 눌러 물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는 건조 과정의 중요성
세척을 마친 고글은 수건으로 닦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 두어 자연스럽게 건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뜨거운 직사광선 아래에 두면 렌즈의 플라스틱 재질이 변형되거나 실리콘 고무 패킹이 삭아버려 수명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드라이기를 사용해 억지로 말리는 행동 또한 고글의 형태를 뒤틀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고글 케이스에 물기가 있는 상태로 바로 넣으면 습기가 갇혀 곰팡이가 생기거나 렌즈에 물때가 남을 위험이 큽니다.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 전용 파우치나 딱딱한 케이스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면 언제나 새것 같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수영 고글 수명을 결정짓는 올바른 보관법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가 서로 맞닿지 않도록 케이스 안쪽에 부드러운 천을 덧대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가방 속에서 다른 물건들과 섞여 굴러다니면 고글 겉면에 크고 작은 흠집이 생기기 쉬우므로 전용 케이스 사용은 필수입니다.
간혹 렌즈 겉면에 묻은 기름기를 없애려고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코팅에 악영향을 줍니다.
정말 기름기가 많아 제거가 필요하다면 아주 순한 중성 세제를 물에 희석하여 잠시 담가두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안전합니다.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고가의 장비를 훨씬 오랫동안 맑은 시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미 김서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관리해도 김서림 방지 코팅은 소모품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결국 그 기능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그럴 때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안티포그액을 활용하여 기능을 다시 보충해 주는 것이 효율적인 대안이 됩니다.
침을 바르거나 치약을 이용해 닦는 민간요법은 렌즈를 영구적으로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절대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안티포그 코팅제나 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하여 안내된 방법대로 얇게 도포한 뒤 말려주면 다시 쾌적한 시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코팅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면 오히려 렌즈가 뿌옇게 보일 수 있으니 필요할 때만 적당량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물속에서 고글이 자꾸 흐려질 때 해결책
수영 중에 자꾸 김이 서린다면 물속에서 살짝 고글을 떼어내어 물을 한 번 적신 뒤 다시 착용하면 일시적으로 시야가 확보됩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방편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므로 수영이 끝난 후 반드시 앞서 설명한 관리법대로 헹궈주어야 합니다.
고글의 코패드가 너무 크거나 줄 조절이 잘못되어 눈 주변에 과도한 압박이 가해지면 통풍이 안 되어 더 쉽게 김이 서릴 수 있습니다.
본인의 얼굴형에 잘 맞는 고글을 선택하는 것도 관리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며 쾌적한 수영을 돕는 첫걸음이 됩니다.
올바른 지식으로 장비를 돌보면 수영하는 시간이 훨씬 즐겁고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글을 쓰고 비누로 닦아도 괜찮은가요?
A: 비누는 성분이 강해 렌즈 코팅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흐르는 물에만 씻는 것을 권장합니다.
Q: 렌즈 겉면의 스크래치는 어떻게 복구하나요?
A: 안타깝게도 한번 생긴 렌즈 흠집은 제거하기가 매우 어려우므로 평소 렌즈 표면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Q: 안티포그액은 매번 수영할 때마다 뿌려야 하나요?
A: 제품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번 코팅하면 몇 번의 수영 이후에도 효과가 유지되므로 시야가 흐려질 때만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